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경남경찰청(청장 박진우)에서는시내버스가 차로변경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내버스기사를 폭행한 혐의(특가법, 운전자폭행 등)로 A(55화물차 기사)씨를 형사입건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0분 창원시 팔용동 주민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가 자신의 화물차(18톤 카고 트럭)의 차로 변경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차로에서 2차로로 급차로 변경하여 도로에 화물차를 정차한 후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때릴 듯이 위협하고, 계속하여 노선을 운행 중인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손목을 꺾는 등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형화물 차량을 운전하던 기사는 시내버스가 자신의 주행에 양보하지 않고 밀어 붙였던 부분을 따지고자 버스에 탑승한 후 버스기사에게 행패를 부렸고 내리라고 하는 것에 더 화가 나서 주행하던 시내버스의 변속기와 출입문 레버를 작동한 것까지 확인했다.
이런 소란행위가 있는 동안 버스에 승객 2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어 자칫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는 버스운전기사의 진술이다.
경남경찰청은 난폭 보복운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교통상 위험을 야기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로 안전운전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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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시내버스기사 폭행한 화물차 기사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