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농산물 수출시장 확대에 필요한 단감과 시설원예작물의 품질향상 및 생산비 절감 기술 도입을 위한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이번 한주동안 실시하기로 했다.
고품질 단감생산을 위한 현장컨설팅에는 일본 단감재배전문가인 오노우에 요시미쯔 씨를 초청강사로 모시고 동계전정 실습교육과 나무의 올바른 형태 잡기, 그리고 재배과정 농가 애로사항 질의응답 시간 등 오전 실내교육과 오후 현장교육으로 편성 운영하게 된다.
교육 일정은 지난 화요일 의령군 칠곡면을 시작으로 14일 김해시 경남단감원예농협과 진영읍 여래리에서 각각 실시했으며, 오는 15일은 밀양시농업기술센터와 밀양시 상남면 마산마을 단감과수원에서 매일 5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초빙강사 오노우에 요시미쯔씨는 일본 후쿠오카농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10ha에 이르는 면적에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독농가로 전정기술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10a당 생산량이 우리나라 단감재배농가 평균보다 2배나 많은 3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시설원예작물의 온실환경조절 관련 교육을 맡아 하고 있는 초빙강사 바트 헬레만씨는 벨기에 온실환경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강사로, 파프리카와 오이, 토마토 등 시설작물 품질향상과 난방비 절감을 위한 온실환경조절 교육을 하게 된다.
오늘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오이재배농가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내일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오이재배농가에서, 1월 16일은 통영시 용남면과 거제시 파프리카와 토마토 재배농가를 찾아 교육을 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사천시 용현면과 무고면의 파프리카 재배농가에서 환경제어 요인의 이해와 병해충, 각종 생리장해, 에너지 절감기술 등에 관한 기술을 매일 2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매년 해외신기술 도입교육으로 해외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시해 오고 있는데, 주요수출작목인 파프리카와 토마토의 경우 교육 이전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각각 130%와 140%씩이나 끌어올렸으며, 품질 또한 수출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만큼 향상시켜 가고 있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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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글로벌 농업화 위한 해외전문가 초빙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