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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업 제안자 ‘도지사 표창’투표참여자 중 추첨 통해 경남사랑 모바일 상품권 지급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경남도(지사 김경수)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오는 28일부터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온라인 도민투표는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도민의 손으로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를 통해 다음달 18일까지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들이 예산편성 과정,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2020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난해 예산 52억에서 올해 130억으로 대폭 규모를 확대했으며, 공모유형도 도정참여형, 도-시군연계형으로 다양화했다.
(도정참여형) 도정 전반에 걸친 도 소관사무로 도비투자 대상사업, 경상남도 전역에 파급효과가 미치는 사업이다.
(도-시군연계형) 시군 단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모를 실시했고 도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에 대해 8월 중순까지 심의를 완료했다. 시군 및 도 사업부서 검토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 데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7개 분과위원회와 도 주민참여예산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종 투표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도민 투표 대상사업은 52개 사업, 112억 9,000만원(도정형 9건 16억 1천만원, 도-시군연계형 43건 96억 8천만원)으로 도민 온라인 투표와 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최종 116억원(지역주도형 20억 포함)의 사업이 결정된다. 읍면동에서 발굴된 지역주도형의 사업 규모도 총회 당일 최종 승인되어 발표된다.
일반도민, 제안자 등은 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총회 당일 모바일을 이용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 15개(도정참여형5개, 도-시군연계형10개)를 선택하면 된다.
2020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일반도민(40%), 주민참여예산위원(60%)의 투표를 합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일반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30억 이상 주요 신규 정책사업과 3억원 이상 행사성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청취해 도민의 공공서비스 수요와 선호, 각종 행정활동에 대한 의사를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온라인 도민투표와 관련해 각종 행사도 실시한다. 우수사업 제안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시상하고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투표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남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는 “이번 온라인 도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플랫폼 구축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예산과정에 대한 도민의 실질적 참여를 통해 재정민주주의 구현에 한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시군 및 주민참여예산위원을 중심으로 투표대상 사업 및 투표방법 홍보를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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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남 주민참여예산사업‘온라인 도민투표’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