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새벽 4시 30분 전남 영광군 안마도 북서 5km 해상에서 하이씨(HIGH SEA, 1,886톤, 파나마선적)호가 158경진호(69톤, 목포선적, 안강망, 승선원 8명)를 농무로 인한 운항 부주의로 충돌했다고 밝혔다.
하이씨호는 지난 8일 오후 12시 54분 주철 3,800톤을 적재코 러시아 나크로드카항을 출항하여 평택으로 항해하던 중 농무로 인한 시정 미확보로 10일 밤11시 50분 조업 차 목포에서 출항하여 상기 사고 해역에 투묘 대기 중인 제158경진호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충돌한 것이다.
위 사고로 피해선박 158경진호 선원 이모(45 갑판장)씨의 치아 4개가 손상되고 158경진호는 선수부 400cm×20cm 굴곡이 생겼고, 하이씨호는 선수 40cm×20cm의 굴곡이 생겼으며,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안개등 기상악화로 제한된 시계의 수역을 항해중인 선박은 충돌의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주의하여 항해할 의무가 있고, 선박종사자의 소중한 인명보호 및 재산보호를 위해 제한된 시계 내에서 지켜야할 규정들을 숙지하고 안전히 항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해경 안개 속 선박 충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