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12일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량이 지난해 보다 34% 감소한 50㎘로 큰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대형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류이송 및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 또한 74건으로 ‘05년 85건보다 11건(13%)감소한 결과이다.
이는 그간 해양경찰의 어민, 선사 등을 대상으로 사고예방에 관한 지도·계도와 바다살리기 여름캠프, 명예해양환경감시원 확대 운영 등 국민참여 활성화가 점차 정착되어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오염사고발생
다만 기름유출사고가 전체 오염사고의 4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오염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계도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름이 10㎘이상 유출된 주요 오염사고로는 지난 2월 여수 201진영호와 6월 울산 프로빅터호 사고이며 본 2건의 사고로 인한 유출량은 29.9㎘로 전체 유출량의 60%를 차지하나 대형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현장중심의 방제훈련과 사고시 사고대응매뉴얼을 적용한 신속한 초동조치로 해양오염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오염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한편 해양경찰청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선박 및 해양시설에 대한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오염사고 발생시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신속한 초동조치와 철저한 방제전략 수립·집행 등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오염사고 기름유출량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