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경에서는 7일 경비 구역 내 각 항로에 대한 기초조사 및 여객선 선장 등 오랜 항해 경험이 있는 지역 주민과의 수차례에 걸친 의견 개진을 통해 항로별 특성을 파악하여 항로별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함으로 경비구역 내 최적 항로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항로별 특성을 파악하여 여객선 운항 항로를 경비항로로 이용하는 등 경비 구역 내 최단축 항로를 찾아 항해하는 것으로, 과거의 “안전항 항로”만을 고집하던 관행적인 운항 업무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비구역이 도서로 구성되어 구역별로 조류의 방향과 세기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임무 부여 시 창조류, 낙조류를 고려한 항해 방향을 우선 선택하여 항해하고 있다.
단축항로로 항해 시 목포-하의도 간 기존 39.6km에서 36.9km로 2.7km가 단축되며, 조류(창조류)의 흐름에 따라 항해 시 목포↔하의도간 표준 15KTS에서 18KTS로 속력이 빨라져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더욱 신속해진 대민지원이 가능해 졌으며, 부수적으로 유류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전 해양경찰서가 항로별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여 최적의 개척 항로로 경비함을 운용하게 된다면, 이동시간 단축, 유류절감, 대민 만족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고유가 시대 유류 절감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기관 RPM 운용방법을 연구하여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