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尹判龍)는 13일 (안전한 바다 만들기) 일환으로 선박의 안전한 출입항을 위하여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의 안전항로 상세도를 자체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안전항로도는 거진항 입구의 좁은 통항로(通航路)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항 입구를 40구역으로 세분하고, 각 구역별 수심을 면밀히 측정하여 제작됐다.
고성군 거진항은 최근 해안침식이 발생하여 항 입구에 다량의 모래가 유입되면서 수심 2m 내외의 좁은 수로로 변형되어 항내 선박출입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상악화 시 선박충돌사고 등 안전의 위험성이 크므로 어업인들의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선박의 안전한 항로 선정이 끊임없이 대두되어, 이번 안전항로도 활용으로 어업인의 걱정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속초해경은 거진항의 수심을 수시로 측정하여 안전항로도를 지속적으로 관리, 개선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