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오는 3일 인천, 목포, 부산, 동해지역에 4개 지방해양경찰본부가 출범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방본부 출범으로 해경은 해역별 통합 지휘체제를 갖추고 지역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업무분담으로 국민들에게 질 높은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국내외 유관기관과도 대등한 조직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원활한 교류협력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방본부별 전보와 승진, 채용 등 권역별 인사관리로 해마다 인사철만 되면 비연고지로 이사해야 하는 해양경찰 직원들의 고충이 해소되어 직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해경은 지방청이 없어 본청에서 일선 경찰서를 직접 지휘·통제하여 일선 치안 인력·장비의 비효율적 운용은 물론, 국민들에게 해역별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지난해 7월부터 행자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청)신설을 본격적으로 협여여 4개 지방본부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3일 개청을 앞두게 됐다.
지방본부 신설에 따른 소요인력은 정부의 인력증원 억제방침으로 별도의 인력증원 없이 내부 구조조정을 통해 기존인력을 재배치하고 지방본부 관할 해양경찰서장이 본부장을 겸직하는 관계로 예하서 지휘통솔 등 임무수행에 한계가 있어, 추후 행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경무관급 본부장 정원을 비롯한 지방본부 운용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역별 4개 지방해양경찰본부 출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