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14일 공해상에 설치해 둔 타인의 어구를 잘라 자신이 선장으로 승선하는 배의 어구인양 위장하여 고기를 잡은 윤모(50영덕군 강구면 창포리)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구속했다.
윤씨는 같은 죄명으로 집행유예기간중임에도 통영선적의 게통발어선 제307ꋪꋪ호의 선장으로 승선하면서 지난 11일 포항 강구항에서 조업차 출항하여 포항 동방 약100마일 해상의 공해상인 91-5해구에서 부산선적 고동통발어선 제2002 ꋪꋪ호가 투망해둔 통발어구를 건져 올려 일부 로프를 잘라내고, 통발 3,000개를 바다에 던져 버린 후 자신의 통발을 연결하여 바다에 재투망하고 자신의 배이름이 적인 브이를 해상에 투하하여 자신의 것인 양 위장하는 방법으로 훔쳐 38,560,000원상당의 제2002ꋪꋪ 선주 정 모씨의 어구를 손괴하고, 로프 6,160,000원 등을 절취하는 등 도합 44,720,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한편, 해경은 절도와 재물손괴에 어구를 바다에 무단 투기한 혐의로 선주도 해양오염방지법위반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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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어구 절도범 덜미 잡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