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류영길)는 22일 11시 30분경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일자방파제에 접안 수리작업 중이던 러시아 냉동운반선 A호(439톤)가 발전기 연료탱크에 기름을 보충하기 위하여 기름이송작업중 부주의로 경유 50ℓ를 해상에 유출한 해양오염 사건을 사고발생과 동시에 신속하게 행위자를 검거했다.
해경은 지난 18일부터 부산지역 전 항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양환경 저해사범 특별단속차 남항에서 순찰활동 중이던 부산해양경찰서 단속반이 해양오염 발생 현장을 인지하여 기관장 I씨(러시아인, 39세)에게 사건 경위를 조사, 시인을 받았으며 유출된 기름은 행위선박 A호 선원 및 방제업체에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집중단속은 선박이나 기름 유해액체물질 폐기물 저장시설로 부터 폐유, 폐기물 등의 오염물질을 해양에 무단 배출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부산 관내 선박과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장마철 기간을 틈타 악의적인 폐수 및 폐유의 불법 배출행위를 일삼는 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경미한 행정질서 위반자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 및 행정 지도를 통한 시정조치로 점검에 따른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예방우선의 해양오염 방지활동을 펼쳐 나가며, 아울러 단속기간 중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해양오염행위를 발견하여 신고한 시민에게는 해양오염신고보상금도 지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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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기름유출 선박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