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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항로 통해 전남동부 23개 도서 대상
오는 19일 치러지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해양경찰이 섬 지역 투표함 호송 경비에 나선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경비함정 11척을 동원해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와 화정면 낭도, 고흥군 시산도 등 전남 동부지역 23개 섬 지역에서 투표함 30개를 호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대선 투표함 수․호송 경비대책반을 편성, 선거일에 앞서 오는 14일과 17일 경비함정 5척이 미리 섬 지역으로 투표함 30개를 실어 나르는 여객선과 도선을 근접 호송한다.
선거 당일인 19일 오후 6시를 기해 투표가 마감되면 거문도와 초도, 손죽도 등 3곳에서 모아진 투표함 6개에 대해서는 250t급 경비함 1척이 직접 여수로 수송한다.
투표용지가 담긴 나머지 24개의 투표함은 운반 선박 주변에서 경비함정 5척이 항로별로 나누어 여수와 고흥 녹동, 보성 벌교 등 육지로 호송하게 된다.
해경은 수송과 호송이 이뤄지는 항로상의 장애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선거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투표함 운반 선박과 경비함정간 통신망을 점검하고 기상불량시 선관위와 협의해 중형함정 교체 투입 등 수송 업무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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