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27일 지난 19일 불법으로 포획된 밍크고래 1마리를 해체하여 71자루로 나누어 운반하던 사범을 검거한 데 이어 고래를 포획한 선박 W호(9.77톤, 강구선적) 선장 조모(44) 씨등 4명을 검거 조사중이다.
포항해경은 지난 19일 불법으로 포획된 고래를 운반하다 적발된 운반선 S호와 공모한 포획선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여 이와 같이 검거한 것으로, 일체가 밝혀지지 않은 고래포획 선에 대하여는 군 레이다기지 선박 항적도 활용 운반선 접촉 선박 역추적, 포획용의선박에 대한 선박 내 정밀수색으로 고래 혈흔이 묻은 작살 등 증거를 확보하여 검거 했다.
이번에 검거된 고래 블법포획선박 W호 선장 조 씨 등 4명은 지난 19일 오후 5시영덕군 강구항 동방 약 6km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를 불법포획 해체하여 71자루에 나누어 담아 운반선인 S호에 옮겨 실은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포획선 W호의 선장 조씨 등 2명에 대하여는 구속한 한편, 선원 2명에 대하여는 불구속 수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해경은 2007년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 운반하여 적발된 사람이 총 46명(구속 20명)에 달한다며, 불법포획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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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고래 불법포획선박 일당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