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10일 일부 동해안 해안가에서 갑작스런 해상기상 악화로 인한 너울성 파도로 수십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안가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로 발생되는 낚시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관내 일부 새만금 방파제나 부안군 지역의 갯바위는 접근성이 용이해 주말이나 휴일에는 관광객과 낚시객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안전시설 미홉과 관광객 및 낚시객의 부주의로 인한 각종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고, 낚시 중 발생한 쓰레기 무단투기로 환경오염까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방파제나 갯바위 등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낚시객을 대상으로 구명동의 착용과 쓰레기 되가져오기 홍보․계도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기상 악화시 방파제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해 사고위험 지역에 안내표지판이나 펜스 등 안전시설의 설치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순찰정과 연안 구조정의 해안가 순찰활동을 강화해 각종 안전사고에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고, 방파제 안전관리 카드를 작성해 비치해 관리하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방파제 밖에 설치된 테트라포트에는 바닷물이 닳아 얇은 해초막이나 이끼 등이 끼어있어 매우 미끄러워 실족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파도가 순식간에 덮칠 경우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출입을 삼가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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