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4일 UN이 지정한 세계마약의 날(6월 26일)을 기념하고, 마약류투약자에 대한 치료 재활의 기회를 확대 하는 한편 마약류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오는 6월말까지 3개월간 <마약류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설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수한 마약류투약자에 대하여는 형사처벌을 지양하고 국립부곡정신병원 등 전국 24개 전문치료기관에서 치료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자수 대상은 필로폰, 대마초 등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 규정된 마약류의 단순 또는 상습 투약자와 신나, 본드(접착제), 부탄가스 등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규정된 환각물질 흡입자로 자수방법은 전국 해양경찰서에 본인이 직접 출두하거나 전화, 서면 등으로 신고도 가능하다.
또한 가족, 보호자, 의사, 소속학교 교사가 신고한 경우에도 본인의 자수에 준하여 처리한다. 자수자의 명단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가족ㆍ보호자 등 제3자가 신고한 경우 신고자관련사항에 대한 비밀 철저 보장한다.
자수자 중 단순투약자는 자수경위, 개전의 정, 치료, 재활의지, 주변환경 및 의사의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하여 기소유예, 불입건 등 최대한 관용처분하고 치료보호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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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마약류 투약자 특별 자수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