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어제 오후 2시 해병1사단 7연대2대대에서 해병대원 및 민간인을 대상으로 조종면허 필기 출장시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장시험은 잦은 훈련과 꽉 짜여진 스케줄로 인해 조종면허 정기 시험에 응시하기 어려운 해병대원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포항해경이 특별히 실시한 것으로 총 30명이 응시하여 이중 20명이 합격, 60%의 합격률을 보였다.

해병대 한 관계자는 늘 IBS보트로 훈련을 하는 해병대원들에게 훈련과 연관이 있는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증을 취득하도록 한다면 고된 훈련에 조금이나마 인센티브가 될까 해서 금번 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출장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준 포항해경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놀랍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4년간 해병대원들을 위한 출장시험이 연 평균 265명에 달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야간 출장시험 등 총12회 499명을 대상으로 출장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포항해경은 본격적인 수상레저 활동 시기를 앞두고 반드시 조종면허증을 취득하고 구명동의를 착용하여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휴대폰 등 통신수단을 확보 사고발생시 122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