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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 단·업체 총동원 해상 방제훈련 실시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2008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오는 5월 28일 오후 1시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원유부이 주변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으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재난대응훈련은 대규모 풍수해, 지진, 해일, 화재, 해양오염 등각 유형별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한 정부 부처간 통합훈련으로써, 재난상황 발생시 실질적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특히,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오염사고를 거울삼아 당시 나타났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된다.
이날 훈련내용은 파나마선적 15만톤급 원유선 파이어니호가 원유 25만㎘를 적재, 거제 U2기지 원유부이 해상 송유관을 통하여 원유이송 중 원인미상 송유관 파손으로 원유 1,000㎘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설정으로, 해상과 해안을 연계하는 보기드문 대규모 방제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영해경과 거제시를 비롯하여 부산해경과 여수해경, 거제해양수산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및 사회봉사 단체․업체가 총 동원되며, 연 인원 1,300여명과 경비정, 방제선, 유조선 등 선박 70척, 헬기 2대, 유회수기 10대, 오일펜스 4㎞를 동원,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는 최초의 대규모 방제훈련을 서해안<허베이 스피리트호>오염사고 때 처럼 하늘과 해상에서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을 지휘 할 예정이다.
지휘본부 헬리콥터(1대) 및 3000톤급 대형함정(1척)
거제석유공사 해역은 연 22척 정도의 원유선이 원유 공 수급을 위해 입항하고 있어 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해역으로써, 실제 지난 2006.년 12월 5일 이 곳 해상에서 원유하역작업 중 강조류로 인한 원유선 선체가 이동, 계류색이 끊어져 이송호스가 탈락되어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되기도 했다.
사고이후 통영해경은 현재 거제 석유공사와 매년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원유선 입항 시 마다 통영해경 소속 방제2호정을 지원하는 등 석유공사와 해경이 총 5척의 선박을 동원하여 만약의 위험사태에 철저한 대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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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거제도 해상서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