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해경 공무원 채용 때 적용했던 키와 몸무게 제한을 오는 7월 1일부터 없애고 대신 체력검사 기준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현재 남자의 경우 키 167cm이상, 몸무게 55kg이상, 여자는 키 155cm 이상, 몸무게 45kg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에 한해 해경 공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신체조건 제한이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규정을 폐지키로 하고 해양경찰 공무원 임용령 공포 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의 기본업무가 해상범죄단속, 수상인명구조 활동, 영해침범 외국어선 단속 등 강인한 체력과 순발력을 요구하고 있는 특수한 환경임을 감안하여 체력검사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체력검사 항목에 악력(손으로 쥐는 힘)을 추가하고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배점과 측정기준을 상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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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채용, 키 몸무게 제한 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