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7일 래프팅 등의 내수면 수상레저 활동자가 증가함에 따라 좁은 급류에서 여러대의 래프팅 보트가 동시에 내려오면서 충돌로 인한 전복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강원 인제군 내린천에 카약을 이용한 민간 급류순찰대(river patrol)를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래프팅 급류 수상레저사업장은 전국에 318개소(연간 이용개 160만명 추산)에 이르고, 지난해 급류 수상레저활동 사고는 171건(전체 내수면 사고의 80%이상)에 달하고, 그 중 내린천에서의 사고는 59건으로 전체 급류 수상레저활동 사고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동강, 한탄강 등 다른 급류 활동지와 비교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급류가 완만한 일반하천에서는 지자체 또는 소방기능에서 보트 등을 이용한 민간수난구조대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급류 지역에서는 보트의 이동성 제약 등으로 민간 참여 활동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참여를 신청한 대한래프팅협회를 시범 민간 급류순찰대로 지정하고 카약 및 응급처치에 능숙한 대원 7명을 선발하여 오늘 강원 인제군 내린천에서 발대식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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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민간 급류순찰대(River Patrol)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