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던 고무튜브가 강한 바람과 바다 조류의 영향으로 잇따른 발생으로 해경이 구조하는 등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지난 19일 낮 12시10분께 울진군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던 일가족이 고무튜브를 타고 물놀이 중 오모(33)씨가 강한 바람에 외해로 떠밀리고 있는 것을 인근 지역을 경비중이던 P-95정을 급파하여 신속히 구조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40분경에는 경남 진주에서 일행 6명과 함께 영덕군 영리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피서를 즐기던 강모(23)씨가 표류하는 것을 해경이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경에는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 앞 200m 해상에서 물놀이 중 표류하고 있는 피서객 심모(17세)씨를 해상 순찰 중 발견하여 구조하는 사고도 있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피서철 막바지 해수욕장은 인적이 드물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이에 뒤늦게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히며, 해상에서 사건 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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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피서철 물놀이객 사고자 잇따라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