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22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긴급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 5부두 앞 해상에서 유조선의 화물탱크 외측이 파공되면서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가상으로 실시됐다.
사고 직후 군산해양경찰서에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해역에 헬기를 급파해 기름의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방제정 등 10척의 선박을 동원 더 이상의 기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500m를 펼쳤다.
또, 122해양경찰구조대에서 마그네틱 자석과 공기매트를 이용해 유조선의 선체 파공 부위를 응급 봉쇄한 후 파공된 탱크에 남아있는 기름을 유조선 내 안전한 탱크로 이적했다.
이어 유회수기 2대를 동원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수거 처리하는 과정으로 실시됐다.
군산해경 서장호 서장은 “이번 훈련은 그동안 시행되어 오던 시범적 해양오염사고 방제훈련에서 탈피해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제팀웍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 대처능력 향상과 오염사고 방제능력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훈련은 서해해양경찰청에서 불시에 발생한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상황을 부여한 뒤 훈련을 전개했고, 군산해경과 군산지방해운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동원협력업체 등 6개 기관 단 업체에서 헬기 1대, 선박 10척과 70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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