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지난 10일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식품류 및 농산물 등을 수차례 취득, 소매점으로 불법유통시킨 유통업자 손모(여, 31)씨를 속초세관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손씨가 정식적인 수입신고 및 검역절차를 받지 않은 출처불명의 중국식품(식초, 술, 향신료 등 62종) 및 농산물(쌀, 땅콩 등 5종)등을 취득하여 서울시 구로구 J시장 인근에 대형 유통업체를 설립한 뒤 자신의 비밀창고에 보관후 차량을 이용하여 전국 식품상점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속초세관과 함께 비밀창고 2곳을 압수수색하여 보관중인 밀수입된 중국식품 및 농산물 67종 약 2톤 가량(시가 1천만원 상당)을 압수하였으며, 손씨와 거래한 업체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해경는 올해 들어 중국식품을 불법유통 판매한 혐의로 총 11명의 관세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경제불황 속에서도 수입신고와 검역을 받지 않은 밀수품들의 판매가 증가되고 있어 국민들의 수입식품 구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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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중국식품 대량 불법유통 사범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