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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주유소 임대과정 중 뇌물수수 공여 혐의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최근 어업용 면세유 부정유통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K수협의 김모(62)씨 조합장과 비상임이사이며 K수협 주유소 운영자 이모(34)씨 등 2명 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17일 구속하고, 같은 수협 유류사업계장 김모(40)씨를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07년 8월 29일 K수협 직영 주유소 운영권 임대입찰에 앞서 두달 전인 6월말께 같은 수협 비상임이사인 이모씨로부터 뇌물 2천만원을 수수한 후 이사회의(주유소 임대방침 결정)를 통해 K수협 주유소를 이모씨에게 임대해 주고,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더 수수한 혐의(수뢰후부정처사, 업무상배임, 입찰방해)이다.
또, K수협 비상임이사인 이씨는 K수협 주유소의 임대를 위해 김모 조합장에게 뇌물 5천만원을 공여한 혐의(뇌물공여, 입찰방해)이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김모 조합장의 지시로 K수협 유류사업계장인 김모(40)씨와 주유소운영자 이모씨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올 해 3월까지 K수협 어업용 면세유 직영주유소에 있는 어업용 면세유 약 729,000ℓ(시가 11억6천만원 상당)를 K수협 일반 과세유 판매 주유소로 빼돌려 불법으로 시중에 판매 처분해 약 6억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경은 K수협 주유소의 임대과정에서 담합과 입찰방해, 뇌물공여 등에 대해 수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강수사를 하는 한편, 이번 K수협 어업용 면세유 부정유통에 관련되어 있는 어민 약 8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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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K수협 김모 조합장 등 2명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