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섬 주민들을 위해 해경이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이동민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지난 23일 여수 중앙라이온스클럽 봉사단원들과 함께 여수시 화정면 제리도를 찾아 현지 주민들의 민원 청취와 법률 상담 등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주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해양관련 법률 상담을 해 주는 한편 해양오염 사고나 각종 해상범죄 신고를 당부했다.

또 노인들에게 이용 서비스를 해주고 중앙라이온스클럽 봉사 단원들과 함께 섬 주변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도 벌였다.

합동봉사단 100여 명은 이날 아침 여수 봉산동 부두에서 해경 함정을 타고 들어가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주민들에게 가전제품 등을 기증하고 이 미용과 한방진료, 전자제품 점검과 수리, 배선 공사를 실시했으며 마을 곳곳 방역도 해주었다.

한편, 여수시 화정면 제리도는 전체 54가구에 114명의 주민들이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