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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안강망어선서 불법 포획, 여수에서 유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6일 수산물 포획 금지기간에 불법으로 잡은 꽃게를 판매하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유통업자 조모(42.군산시)씨와 상인 김모(43.여.여수시)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조 씨는 전북 군산의 한 안강망어선에서 포획․채취 금지기간에 불법으로 잡은 활꽃게 250㎏(시가 600여만원)을 건네받아, 지난 15일 오전 1시께 여수의 수산물상인 김 씨에게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은 불법 포획한 꽃게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잠복근무를 벌여 조 씨 등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정부는 수산자원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포획 채취 금지기간을 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거나 소지 유통 가공 보관 또는 판매한 경우에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우리나라 연안어장에서 꽃게의 포획 채취가 금지되는 시기는 매년 6월16일-8월15일(단, 인천시 덕적도 서방 특정해역과 서해5도 어장은 7월1일-8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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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포획금지기간 꽃게 불법유통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