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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4개월에 걸쳐 관할해역 해양오염 방제정보 지도 작성완료
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역을 관할하는 군산해경이 방제정보 지도를 작성하여 화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은 20일, 재난적 대형오염사고에 대비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관할해역의 해안에 대한 지형 및 지질 조사를 통해 “해양오염 방제정보 지도”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207페이지로 구성된 이 방제 정보 지도는 위성사진과 현장사진을 통해 해역별 ID를 부여하고 지형, 지질, 특성, 시기별 조류와 유속, 인근 양식장 규모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에서 발생한 오염원의 종류에 따른 방제방법을 제시하여 방제조치를 실행하는 누구라도 지역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특히, 대형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의 통항이 많은 군산항의 경우 방제전략 결정, 지휘, 방법 선택, 작업현장 지도업무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한 기술(記述)로 오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 6월 전담팀을 구성해 현장을 직접 답사해보고 관련 자료를 모두 모아 수십여 차례의 토론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완성한 방제정보지도다”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만큼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크게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방제정보 지도를 책자로 발간해 유관기관 및 해양환경관리 공단, 해양항만청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오염사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와 같은 재난적 대형오염사고에 대비하여 지역 긴급방제실행 계획과 해안 긴급방제실행 계획을 재정비하고 대응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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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능력 극대화 위해 군산해경 방제지도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