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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실종자수색 해양오염 감시 군산항공대 올해 최고 유공
해양경찰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바다보다 하늘이 좋아 항공에서 서해바다를 지키는 군산항공대를 소개한다.
서해해양경찰청 소속 군산항공대(대장 김성열)는 12일 조종사 채증 감시요원을 탑승 시킨 채 매일 서해바다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다.
일일평균 4시간 이상씩 전북도 면적의 3.8배에 달하는 군산해경의 관할해역을 쉴 틈 없이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항공대의 주요임무는 해상경비 활동과 각종 사고발생 시 포괄적인 수색구조 임무, 해양오염 행위 감시임무 등을 맡고 있다.
올해만 해도 총 780시간 운항한 군산항공대는 인명구조 4명, 실종자 침몰선박 수색 25회, 해양오염행위 적발 8회, 불법중국어선 3척 검거 등 해양경찰이 보유한 항공세력 중 헬기운용 능력 및 사고 초동대처 능력에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곤 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군산항공대의 지원으로 광활한 해역을 항공과 해상에서 입체적인 경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기상악화 시에도 신속하게 도서지역의 응급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후송하는 하늘의 구급차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례로 지난 8월 11 부안군 위도에서 발생한 복어 독(테트라톡신) 중독 의심환자 9명을 육지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열 군산항공대장은 “바다에 해양경찰 경비정이 있다면 하늘엔 해양경찰 항공대가 있다”며 “해상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 실종자수색, EEZ 중국어선 감시활동 등 우리 해역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종사 및 정비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군산항공대는 운용 KA-32C 카모프 헬기(순항속도 110너트, 러시아)를 이용해 앞으로도 서해바다의 든든한 지킴이로 활약하는 한편, 더욱 공고한 해상 육상 협력체계를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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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지키는 군산항공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