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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 광양항 낙포부두 앞 해상에서
석유화학시설 등이 밀집돼 위험물질 취급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광양항에서 위험 유해물질(HNS,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유출 사고에 대비한 현장 훈련이 실시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여수시 중흥동 낙포부두 앞 해상에서 위험 유해물질 유출 사고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부두에서 벤젠을 선적하던 파나마국적 케미컬운반선 W호(6,000t)를 이란국적 화물선 E호(7,500t)가 들이받아 W호 화물탱크가 파손되어 벤젠 약 500㎘가 바다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펼친다.
훈련 진행은 가상 훈련 메시지가 부여된 후 인명구조 및 위험구역 인근 주민 대피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유출물질 탐지 및 제독 해양오염 방제 및 피해확산 방지 등의 순으로 실시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3척과 122해양경찰구조대가 참여하고, 오일펜스 1,100m와 화학보호복셋트 등 각종 장비가 동원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광양항에는 연간 5천300여 척의 HNS 취급선박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여수국가산업단지에는 HNS를 취급하는 16개 업체가 300여 개의 탱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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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위험 유해물질(HNS) 대응 현장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