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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동 사례 줄여 실제사고시 수색 구조 효율 강화
바다에서 선박 사고시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발사하는 EPIRB(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 설비)의 오작동 사례를 줄이기 위해 해경이 일제점검에 나선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27일 한국전파진흥원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함께 해양 사고시 효율적인 수색 구조를 위해 오는 6월 11일까지 선박 '조난신호자동발신기(EPIRB)'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여수와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 항포구에서 출입항 하는 어선과 여객선, 유․도선 등 EPIRB를 장착한 선박 103척이다.
해경이 최근 3년간 수신한 조난신호 자동 발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작동 비율이 90%를 넘는 것으로 집계돼, 불필요한 경비함정 이동에 따른 경비공백으로 실제 사고시 신속한 대응이 곤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 등은 이에 따라 자유 부상(浮上)을 위한 EPIRB 설치장소 적정 여부 연결용 밧줄(Lanyard) 상태 표시된 식별부호와 무선국 허가장과의 일치 여부 배터리나 수압풀림장치의 유효기간 경과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외부 케이스와 거치대 주변 페이팅 및 로프 결박여부 관계법령상 EPIRB 장착 대상 선박의 미장착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한편, 근해어업에 종사하는 길이 24m 이상의 어선과 원양어업에 종사하는 어선, 연해구역 이상을 항해구역으로 하는 어선이외의 선박은 의무적으로 EPIRB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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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선박 조난신호자동발신기 일제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