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상레저활동 성수기(7-8월) 동안 안전사고는 대폭 줄었지만 관련법 위반사범 검거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건전한 수상레저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7-8월 불법 수상레저활동 특별단속에서 총 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번에 해경에 적발된 불법행위는 무면허 조종행위 1건, 안전장비 미착용 4건, 금지구역 위반 1건 등 총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건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지난달 17일 수상레저활동을 마치고 부안군 상왕등도 항내에 정박한 1.48t급 모터보트 A호에서의 화재발생 등 총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57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이 같이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본격적인 수상레저활동이 시작되는 지난 3월부터 수상레저기구 보유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편지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을 실시해 왔고, 특히 성수기동안 11개 해수면 사업장과 19개 내수면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순회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온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또 자율적인 수상레저활동은 보장하되 해수욕객이나 활동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을 방침으로 단속기간 중엔 연안구조정을 상시 배치하고 주말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단속활동을 기울여 온 것도 안전사고가 줄어든 이유로 꼽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올 여름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수상레저객은 약 5만여명에 약 1천여척의 각종 수상레저기구가 활동한 것으로 추산된다.
군산해경 황의영 교통레저계장은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레저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출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항전 수상레저기구의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최근 3년간 96건(11년 25건, 10년 31건, 09년 40)의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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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활동 안전사고 줄고 위반사범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