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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양경찰청 농무기 바닷길 운항 안전의식 강조
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광준)은 28일 농무기 해상교통 안전대책 을 마련하고 오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3개월) 예방 활동에 들어간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찬 바닷물과 만나 발생하는 바다안개는 육지에서 발생하는 복사안개보다 두껍고 범위가 넓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특징이 있으며, 연중 3월 - 7월까지 발생하는 바다안개는 선박운항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운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3년간 남해안(부산, 통영, 여수, 울산) 선박사고(1,921건)중 농무기 에만 483건(25%)이 발생하였고, 사고원인의 56%가전방감시 소홀, 항해부주의, 장비점검 불량 등 운항부주의(273건)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사고유형으로는 충돌 84건 전복 25건 침수 89건 좌초 43건 타기고장 32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어선과 낚시어선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짙은 안개 속에 침수 및 타기고장 등 선박이 조종불능 상태에 처하면 다른 선박과 충돌 등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해장비에 대한 예방 점검 또한 중요하다.
남해해양경찰청은 봄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람(낚시어선, 유람선, 도선 등)들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간 중 합동점검반을 편성, 사업자, 선주, 선원을 대상으로 장비점검과 사고에 대비해 관련법(선원법)에 의한 훈련실시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특히,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 운항규정에 관한 안전의식 고취 교육을 수시로 실시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남해해양경찰청은 상습적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대해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어업정보통신국 및 해양경찰 연안교통관제센터를 통한 해상정보를 실시간 제공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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