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지난해 관내 해안가 등에서 적발된 기초질서 위반사범은 지난 05년도(336건)대비 약 110% 증가한 709건으로 집계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03년도(585건)보다는 18%, 04년도(219건)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02년도(869건)에 비해 약 20% 감소한 것이나 앞으로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경관계자는 증가요인으로“지난해 4월 완공된 새만금 끝막이 공사와 주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관내 해안가 등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발된 위반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연장소 흡연 176건(지난 05년도 96건, 04년도 84건) 선박 방치 등 수로 유통 방해 24건(지난해 3건, 04년도 17건) 쓰레기 투기 등 195건(지난해 138건, 04년도52건) 허가 외 무단출입 110건(지난해 37건, 04년도 26건) 미신요법 176건(지난해 46건, 04년도 25건) 기타 노상방뇨 등 28건에 총 709건이다.
지난 02년도 869건을 기록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기초질서 위반사범은 지난 5년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어 바다 성수기 행락객들의 자발적인 기초질서 준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관광지를 찾는 주민들의 의식 함양과 지속된 불황이 그동안 쓰레기 투기 등의 감소로 이어졌으나 지난해 위반사범이 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 등으로 투기 행위를 감소시킬 계획이라며 해양 보존 차원에서 행락객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는 해안가 등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해 실적위주의 무리한 단속을 자제하고 계도 위주의 단속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 기초질서 위반사범 709건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