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가조도 동쪽 약 3.7키로 미터 해상에서 13일 오후 5시 28분께 정모(51)씨 등 3명이 탄 고무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너울성 파도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창원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정씨 등 3명은 파나마선적 2,595t급 폐기물운반선 ‘H'호의 선원으로 이날 인근에 있던 포항선적 3,100t급 컨테이너선 ’S'호에 엔진수리기사를 태우기 위해 이동하던 중 타고 있던 고무보트의 엔진이 고장나 표류되면서 너울성 파도에 침수됐다.
긴급 구조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P-07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바다에 반쯤 침수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정씨 등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이들 3명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H'호로 이송했다.
사고가 났던 고무보트의 본선인 ‘H'호는 지난 12일 태풍을 위해 거제도 동쪽 약 3.5키로 해상에 투묘해 13일 오후 4시께 인근에 투묘 중이던 같은 회사 소속의 포항선적 3,100t급 컨테이너선 ’S‘호의 수리기사를 태우러 가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고무보트의 엔진이 갑자기 고장나 표류하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에 보트가 침수됐다”며 “승선원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해양경찰 긴급전화 ‘122’로 지체 없이 구조 요청해 전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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