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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 많은 동절기 앞두고 주기적인 점검 당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 2척이 해경 함정 등에 의해 구조돼 육지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40분께 여수시 남면 화태도 인근 해상에서 정모(66)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3톤급 낚시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 돌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순찰정을 타고 사고 해상으로 출동해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약 40여 분만에 이 배를 인근 항포구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소호동 요트경기장 앞 해상에서 김모(47)씨 등 3명이 탄 1.5톤급 소형 낚시어선 1척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어 구조해 달라는 신고가 여수해경 상황실로 접수됐다.
해경 상황실은 곧바로 순찰정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통합선박모니터링시스템(CVMS)을 통해 표류 선박 근처에서 조업하고 있던 7톤급 나잠어선을 확인하고 이 배 선장 강모(66)씨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표류하던 낚시어선은 결국 신고 후 약 20여 분만에 해경 순찰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강 씨의 어선에 이끌려 소호요트경기장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차가운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동절기에는 바다의 기상이 불량한 날이 많다”며 “선박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각종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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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표류 낚시어선 2척 구조 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