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동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일 오전 7시 33분께 거가대교 인근의 병산열도와 저도 근해에서 선상 해맞이에 나선 유선과 700여 명의 해맞이 관람객들이 단 한건의 사고 없이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 해상 해돋이를 즐겼다.
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효민)에 따르면 이들 선상 해맞이 유선 ‘K’호는 이날 오전 6시께 해맞이객 700여명이 승선한 가운데 마산항을 출항해 오전 7시께 거가대교 인근 저도 근해에 도착해 바다에서 푸른 양의 기운을 맞았다.
이날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7척을 현지에 배치하고, 해맞이 유람선에 경찰관 6명을 편승하는 등 70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선상 해맞이는 일출 광경을 보기 위해 선내 관람객이 일시에 한쪽으로 몰리면 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자칫 전복되거나 관람객의 해상 추락 위험이 있고, 일출 경관이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일부 선박의 무질서한 해상 진출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고 창원해경은 설명했다.
한편, 창원해경은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를 ‘연말연시 해상경계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해군과 소방, 지자체 등 부처간 협업과 유관기관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구조구난 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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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서,해상안전관리로 사고 예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