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동쪽 0.5Km 해상에서 바다에 로또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混獲, 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것)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31일 오전 9시 26분 여수시 남면 연도 북서방 0.5Km 해상에서 조업을 끝내고 그물 확인 중 W 호(24톤, 정치망, 여수선적)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선장 박 모 (60세, 남)씨가 발견, 돌산해경센터에 신고했다.
길이 4m 70㎝, 둘레 2m 30㎝, 가량의 이 고래는 해경 확인 결과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처음 발견한 박 모 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인계했으며, 밍크고래는 울산광역시 수협에서 금일 중으로 위판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서나 가까운 해경센터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려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여수 관할 해상에서 혼획된 고래류는 총 24마리로, 그중 밍크고래는 6마리이며, 상괭이는 18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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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연도 해상서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혼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