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28일에 있었던 제19회 정기 조종면허시험에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조종면허시험에 합격했다. 가토꾸미꼬씨는 지난 여수에서 실시한 일반 조종면허 2급 필기시험에 응시, 고배를 마신적이 있고 사이다 하루미씨는 여수에서 2급 면허를 취득한 후 울산에서 1급 시험에 도전했다.
또한, 이들의 우수한 한국어 실력과 울산해경 시험진행 요원들의 철저한 사전준비로 순조롭게 시험을 마쳤고 그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 조종면허증을 교부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사이다 하루미씨는 한국으로 시집와서 10년정도 됐는데 평소 수상레저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면허를 취득할 결심을 했다. 2급을 합격하고 내친김에 1급도 도전했는데 한번에 합격해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해경 해상안전과장 한성문 경감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율을 높이기 위해 영어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응시생 편의를 돕기 위해 경찰관들의 외국어 구사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실기시험 지시용어를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하여 실기시험을 치르는 등 외국인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12일 제18회 수상레저 조종면허 시험에서 울주군 굴화리에 거주하는 만14세 9일된 박한욱군이 당당히 면허증을 취득하는 영예를 안아 울산 지역 최연소 면허 취득자로 기록된바 있다.
한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은 수상에서 5마력이상의 동력 레저기구를 조종하기 위해 필요한 면허로서 ‘06년 현재 울산관내에서 내국인 486명이 최종 합격하여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울산 외국인 조종면허 취득자 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