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산하 목포, 부산, 동해 3개 지방본부를 각각 지방해양경찰청으로 승격시키는 조직개편 안이 지난 10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인천 등 4개 본부 체제에서 3개 지방청 체제로 개편,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지방청장 경무관 강성형) 등 3개 지방청이 내일부터 공식 출범하게 되었으며 8개월 동안 운영되어 왔던 지방본부 체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서해지방청은 경무기획, 경비구난, 정보수사, 해양오염관리 등 4개과와 항공단, 특수기동대 체제를 갖추고 군산 목포 태안 완도 등 4개 해양경찰서를 관할하게 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본부 산하에서 벗어나 해양경찰청의 직할서로 운영되며 동해와 목포, 부산 해양경찰서의 서장이 겸직해온 본부장의 직위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높아졌다.
특히 지방청 출범으로 총경급 과장, 경정과 경감급 계장 체제로 구성되었으며 지방청별 실무인력을 추가로 보강하여 8개월 동안 운영되어 오던 지방본부와는 다른 명실상부한 지방청의 면모를 갖추고 서 남해일부의 해상치안을 맞게 됐다.
또 인사, 예산 및 감사 등 각종 권한의 하부위임으로 위상 및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해역별 특성에 맞는 해상치안서비스 제공과 바다안전망 확충으로 SOS 해양프로젝트의 일환인 블루가드에 일조할 방침이다.
서해지방청 관계자는 “지방청 발족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품질 맞춤형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지방청체제를 갖추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 인접 국가들과의 교류 등 협력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지방청 개청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전남 목포시 소재 KT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양경찰 지방청 시대 내일부터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