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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전경 자격증 취득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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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등록 일시 : 2006-11-02 16:5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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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67명 각종 자격증 취득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일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전투경찰 사이에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소속 전경은 모두 189명으로 이 중 49%인 93명이 함정에 근무하고 51%가 파·출장소와 경찰서에서 복무 중에 있다.
특히 전체 전경의 49%인 93명은 밀폐된 함정에서 경비와 식생활을 해결하고 있고 협소한 공간 탓으로 대형함정을 제외하고는 여가 시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복귀에 대비한 자격증 취득에 열기를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 올 들어 경찰서, 파출장소, 함정에서 근무하는 전경들이 10월말 기준 현재까지 취득한 자격증은 167건에 달한다.
이들이 취득한 자격증의 종류는 소형선박 해기사와 수상레저 면허증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 57건, 운전면허 25건, 한자능력 등 기타 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경이 근무시간을 제외하고는 여가시간을 활용할 방안을 찾지 못하는 전경들에게 제대 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병영 내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분야별 학습반을 편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자격증을 취득한 전경에게 포상휴가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혁신경무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훈 수경은 ITQ자격증(3개),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운전면허 등 모두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주위의 칭찬과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수경은 “1년 넘게 복무하면서 짬짬이 시간을 내 자격증을 취득한 게 벌써 6개나 된다”며 군복무 중 어렵게 딴 자격증이 전역 후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욱 서장은 “자유시간을 이용, 전경 개개인에게 자기개발의 기회를 줌으로써 복무의욕 고취는 물론 제대 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격증 취득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경대원 30명이 오는 12월 말까지 치러지는 워드프로세서 등 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 시험에 대비하고 있어 그 열기는 계속 확산될 방침이다.
또 이러한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전 대원이 1인 2자격증을 취득 한 후 제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머지않아 전 대원이 여러 개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면재 전경소대장 “여가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전경들을 위해 1인 2자격증 따기’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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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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