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 올해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창복)에 따르면 27일 올해 3/4분기 현재 울산해양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4건이며 선박 28척 인원 229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28건 33척(240명)에 비해 14.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사고 대비 구조실적은 선박28척 229명으로 선박과 승선원에 대해 100%구조하여, 지난해 선박 구조실적 81.8%(27척), 인원 96.3%(231명) 비해 선박 18.2%, 인원 3.7% 각각 증가하였으며 재산피해는 4천 4백만 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억6천6백만 여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전체 해양사고는 감소하였으나 선박운항자의 운항부주의, 기상변화에 따른 안전소홀로 인한 선박의 충돌사고와 각종장비 점검미비 등으로 인한 기관고장 등 표류선박의 사고가 전체의 96.4%를 차지해 전년대비 32.1%증가했다.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기관고장 13척 ▲충돌 9척 ▲추진기장애 4척 ▲기타 2척 순이고,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14척 ▲정비불량 13척 ▲기타(천재지변) 1척이며, 또한 선종별로는 ▲어선 18척 ▲화물선 4척 ▲기타선 4척 ▲유조선 2척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해경은 대부분의 해양사고가 어선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기관고장, 운항부주의 등 인재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선주와 선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기상악화 시 무리한 조업 자제와 기관·항해장비 및 인명구조 장비의 정비·점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에 대비, 해난사고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의 전진배치, 조난무선 무휴 청취와 긴급 상황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수난구호 기관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해경 해양사고 지난해 비해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