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현순)는 12일 동해안 연안해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포항시 구룡포항으로 항해중 암초에 좌초 고립된 10톤급 어선을 무사히 구조 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강구파출소는 12일 새벽 4시1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사리말 등대 앞 약 300미터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고속제트보트 이용 긴급 출동하여 암초사이에 고립된 화성호(9.77톤, 연안자망, 승선원 4명)를 발견, 고속제트보트에 장착된 GPS이용 암초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안전한 해역으로 유도 구룡포항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선박인 화성호(9.77톤)는 지난 10일 오후1시께 죽변항을 출하여 죽변 동방 약 50마일(약90km) 해상에서 자망조업 후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다 짖은 안개와 어둠으로 사고를 당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이번 사고 해역주변은 매년 선박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으로 선박 출 입항시 안전운항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주위를 항해하는 선박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