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오는15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완도군 신지도 남방 3마일 해상에서 완도군, 완도해양수산사무소, 방제조합 등 10개 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유조선 기름유출에 따른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민 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방제훈련은 250톤급 유조선이 여수항에서 벙커C유 500㎘를 적재하여 목포항으로 항해 중, 여객선과 충돌하면서 벙커C유 100㎘가 바다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 실시될 예정이다.
고속 경비정으로 오염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방제정을 비롯한 5척의 경비함정과 관공선 4척, 기타 선박 5척 등 선박 14척이 동원돼 오염사고 해역에 오일휀스 800m를 치고 유회수기 3대를 동원 유출된 기름을 신속하게 회수하게 된다.
또한 이날 훈련에는 지역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을 비롯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NGO, 학생 등 160여명이 직접 경비함정에 승선하여 방제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훈련 당일 완도해경 전용부두에서는 해양경찰 경비정과 방제정이 참관인 및 일반에 공개되고 해양오염 방제장비 및 해양환경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한편, 13일 오후 2시부터 경찰서 소회의실에 방제대책본부 요원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사전회의를 개최하고, 방제훈련의 목적과 훈련 진행에 따른 방제전력, 의견수렴 등을 실시했다.
완도해경 해양오염 민 관 합동 방제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