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주 5일제 근무의 확산과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로 해수욕장 및 해양레포츠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 해 5. 22.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 한 달 뒤인 6. 21. 하계 피서철 안전관리 종합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체계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비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되어 올해 처음 특공대와 수상오토바이 등 연안구조장비를 구역별 특성을 감안하여 해수욕장에 배치하는 한편, 파출장소 근무를 24시간 2교대 체제로 변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해경은 체제변환과 함께 파출장소에서는 레저기구 이용객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전화번호가 표시된 휴대폰 방수팩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낚시객들에게는 구명동의에 부착할 수 있는 점멸등을 무상으로 대여 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도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체계를 관리했다.
연안안전관리 부분에 있어서도 하계 피서철 여객선 이용객은 2005년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2002년 이후 계속적인 증가 추세로 이에 대비하여 피서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7. 21부터 8. 15까지 피서철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7. 13. 해수청 등 6개 기관과 해운조합, 여객선사, 도선업자들과 함께 사전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으며 해수청, 해운조합, 한국선급 등과 함께 여객선 및 유도선 시설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등 안전점검에도 만전을 기하였다.
관할 파출소, 특공대 등 월 인원 5,270명을 투입하여 연안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7. 1. 해수욕장 개장이후 8월 마지막 주말인 8. 27. 까지(2개월) 물놀이 도중 부주의, 탈진 등으로 발생한 89건의 사고 도중 157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7, 8월 성수기 동안 53명을 구조한 데 비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부산해경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주 5일제 근무의 전면적 시행으로 약 4천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피서객을 첫 번째 이유로 꼽고 있으며, 올 해 처음 선보인 수상오토바이, 고속제트보트 등 연안구조장비의 도입과 해경특공대의 해수욕장 24시간 배치 등으로 예년에 비해 발 빠른 대처로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한편, 157명의 구조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74명이 윈드서핑 도중 탈진이나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등의 전복,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써 레저기구의 이용객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에 대한 더욱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비상시 해경파출소에서 무상으로 대여한 휴대폰 방수팩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해경은 해수욕장 폐장이후에도 올 들어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늦더위를 피해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여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고속제트보트 등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연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