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창복)는 11일 오전 6시 10분께 울주군 간절곶 남동방 11마일 해상에서 울주군 서생면 강양선적 M호(29톤, 승선원 5명)가 통발어구 줄에 밍크고래(길이 5m, 둘레 2.8m, 무게 약 2톤 추정) 1마리가 죽어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M호는 오늘 새벽 3시 10분경 울주군 온산읍 처용항에서 통발조업차 출항하여 간절곶 동방 11마일 해상에서 통발어구를 올리던 중 오전 6시 10분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어구줄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발견 신고해 왔으며, 오전 9시 방어진으로 입항했다.
한편, 울산해경은 고래 검시 전문경찰관 2명을 동원하여 금속탐지기로 작살촉 등 밍크고래의 불법포회 여부를 확인한 결과 통발어구줄에 의한 찰과상 흔적은 있으나 고의적으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검사의 지휘를 받아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위판 처리했으며 00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