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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 청암면 호근리" 미타종" 금룡사 이색 연등행열
기사등록 일시 : 2009-05-02 02:26:08   프린터

부제목 : 불기2553년 석가탄신일

특집 불기 2553주년 석가탄신일 사찰 방문기

 

충북 괴산군 청안면 '금룡사 연등행열은 기마병을 앞세워 시내를 돌자 시민들이 이를 보느라 복새통을 이루었다.

 

 

<사진>석가탄신을 맞이해 연등행열을 조선시대 기마병 4명이  말을타고 연등행열을 이끌고있다

 

지금까지 사찰하면 깊은 산중에 중생들과 거리감이 있는 가운데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수행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속세와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사찰하면 조용하고 대부분의 중생들 삶과 차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시대와 가치관, 삶의 방식이 크게 변화 하면서 외형적으로 전통적인 사찰의 개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미 많은 사찰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곳이 바람직하고 그렇지 않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것도 하나의 시대적 모습이기 때문 이다. 여기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찰의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 있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금룡사(주지 월공 스님). 미타종의 중심적인 사찰이다. 청정하고 수려한 괴산군 산자락의 길목에 있는 금룡사는 규모나 사찰에서 하는 일 등이 놀랍다. 사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 중심에는 주지인 월공 스님이 되고 있다. 많은 사찰이 중생들을 구제하고 부처님의 정신을 설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 이다.

 

이 사찰의 주지스님도 아미타불의 정신에 충실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부처님도 개인을 위해 쓰지 않은 것처럼 중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부처님 공부에 충실 하는 것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사찰은 짧은 기간에 엄청난 불사를 이뤄냈다. 증평, 괴산지역은 물론 충북에서도 짧은 기간에 이렇게 큰 규모의 사찰을 이뤄낸 것은 일찍이 없었다. 사찰의 근본인 불심이 핵심이지 사찰의 크기로 불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하게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불과 5년 여 만에 인근에서 최대의 불사를 이뤄낸 것이다.

 

 

 

이 때문에 인근 증평이나 괴산 주민들도 이곳에 이런 불사가 있는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불사가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대웅전 등 수개의 사찰 건물이 들어선 상태이다. 앞으로 이 사찰의 중심이 될 면적 9000여㎡에 5층 규모의 사찰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중심 건물인 셈이다. 향후 5년을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불사는 월공 스님의 노력이 컸다.

 

대웅전 등의 불사 건축을 하면서 강원도 개방산의 발매 현장에서 나온 목재를 일일이 가져와 사용했다. 아직 일부 목재가 남아있어 앞으로 중심 불사에 쓸 생각이다. 시간, 경제적 노력이 엄청났다. 돈을 따지면 50여억 원이 들어갔다.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이다. 앞으로 이어질 불사의 모습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사찰의 불사를 수월하게 한 것은 이곳의 건물만을 짓는 목수 등 인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사찰에서 숙식하며 정성으로 사찰을 짓고 있다. 금룡사 전문 건축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다른 사찰은 짓지 않는다. 가족 같은 개념이다. 이들은 애착을 갖고 최고의 사찰을 짓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모습이다. 전체 사찰 부지는 27만여㎡ 규모 이다.

 

특히 이 사찰이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친환경 농사를 짓는 것이다. 스님 스스로 땀을 흘리면 매일 농사를 하고 있다. 영농 법인을 만들어 생산되는 농산물을 서울 등 대도시에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없어서 못 팔 정도 이다. 인근 농가들이 생산하는 농산물도 함께 판매 해주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모두 12명의 직원들이 회사 개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하나의 전문 농사팀 이다. 이 때문에 신뢰가 쌓인다. 하루 평균 각종 농산물이 20여 톤 씩 출하되고 있다. 농산물은 옥수수, 감자, 고추, 마, 배추,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하다. 이 사찰이 소요하고 있는 친환경 농지는 33만㎡에 달하고 있다. 오늘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사팀의 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한다.

 

 

농사를 지으면서 부처님의 정신을 깨닫고 중생들을 구제하는 것이다. 불심은 농심과 통한다고 할까. 이 때문에 신도나 중생들도 친근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출은 연간 수십 억 원에 달한다. 절 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 사찰은 신도가 1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살림을 신도들에 크게 의지하지 않는다. 자력갱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 정신에 충실하는 것이라는 인식이다. 불사를 하면서 신도들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다. 신도 들 대부분이 서울이나 경기도에 많이 산다.

 

속세의 나이로 올해 54세인 월공 스님은 사찰이 들어선 곳이 고향이다. 30년 불사를 생각하고 있다. 스님은 어릴 적부터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할아버지가 스님이었다고 한다. 동자승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님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으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충실하고 중생들의 구제에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스님들에게 스스로 부처님 공부를 하려면 그렇게 하고 일을 하고 싶은 스님은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다. 자의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월공 스님은 1일 오후2시부터5시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그동안 사찰 인근에서 키워온 말 4마리를 연등 행열에 앞세우고 신도들과 함께 증평시내를 돌며 증평에서 청안의 금룡사 가지거리행진을 하자 이를 본 불자들과 시민들은 함께 합장을 하며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했다.

 

월공 스님은 올 석가탄신일에는 괴산군에 자리한 사찰들과 함께 자신이 기르고 있는 말16마리를 앞세워 성대한 연등행열을 하려고 하였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금룡사 신도들만 가지고 연등행사를 한것이 아쉽다고 했다. 앞으로 지역과 불교계가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화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월공 스님은 "사찰도 중생들과 가급적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부처님 정신에도 소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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