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국, 고려국 시대에 국교(國敎)였던 한국 불교가 지금에 한국 종교인의 숫자의 서열 가운데 2위로 추락하는 통계가 나왔다.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그동안 불교 다음의 신도수가 2위 였던 기독교가 3백만 가까이 한국불교인의 숫자를 앞서는 통계가 발표됐다. 국교였던 한국불교가 2위로 추락하고, 오래지 않아 3위로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과 전망이 나와서 한국불교의 총본산인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비구승으로 50여 년 살아온 나는 장탄식과 개탄을 토하며 울며 부처님전에 참회의 3천배를 올린다.
부처님의 중생교화를 위한 헌신과 세상에 남기신 팔만대장경은 나의 생각에는 만고광명(萬古光明)같이 전해오지만, 제행무상의 세월속에 부처님을 대신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승려들의 원력과 신심의 부족 탓에 한반도의 국교였던 한국불교는 서서히 태산이 붕괴되듯 붕괴되고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 작금의 한국불교인의 대폭적인 감소라고 나는 생각한다.
불교가 한반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심각한 고민을 재가불자(在家佛子) 보다도 삭발위승(削髮爲僧)한 출가제자(出家弟子)가 먼저 해야 하고, 뜻있는 전국의 승려들은 한국불교 발전을 저해하는 마군(魔群)같은 일부 승려들을 불교계에서 축출하는 대대적인 혁명적인 저항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한국불교는 지금과 과거 역사속에 왜 교세가 추락하는 종교가 되었나? 승려들이 부처님을 대신하여 민중들에 대한 자비의 헌신이 없고, 속인 뺨치게 부패와 돈과 여색에 대하여 끝없이 탐욕을 부려오는 것이 망조의 원인이라고 나는 분석하여 논평한다.
나는 불교 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깨끗하고 민중에 헌신하는 초심(初心)을 망각하는 생활을 하면 타락하고 급기야 소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도한 민심이 제국도 탄생시키고, 제국도 붕괴시키며, 종교도 흥망(興亡)을 자유자재로 하는 권능이 있다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십여년 전 천주교 교황은 용기있게 과거 십자군 전쟁을 일으키고 기습하여 무고한 이교도의 재선을 강탈하고 무고한 이교도의 생명을 대량 살육한 천주교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다. 교황의 사과는 지구촌의 모든 종교인들이 경탄하고, “용기 있는 사과”로 인식하고,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과거 유럽 등에서 프랑스 혁명, 러시아 10월 혁명 등이 일어나게 된 원인 가운데는 그 지역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종교에도 분명 큰 문제가 있었다.
왕과 영주, 귀족, 대지주, 성직자들은 동패가 되어 대부분 문맹의 힘없고 백없는 농노(農奴)같은 민중들을 착취하듯 재산을 수탈하였다. “전지전능한 신이 바라신다”는 계시의 말을 날조하여 노동자, 농민, 농노들에게 십자군 전쟁 등에 동원하여 죽게 했다. 그 가운데 성직자는 노동자 농민과 농노들의 피땀흘린 수확을 창조주 신에 바치는 “십일조 헌금” 등으로 착취하듯 수탈해갔다.
이제 지구촌의 사람들은 무지몽매한 문맹자요, 광신에서 벗어나 전능한 신을 내세워 부당하게 돈 등을 착취하는 성직자들의 시대를 매섭게 비판하고 있다. 유럽의 교회는 깨어난 민중들에 의하여 일부 유서깊은 교회는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곳이 아닌 관광객의 입장료로 입에 풀칠을 하는 관광지로 변한지 오래이다.
한국불교의 과거는 어떤가? 유럽 등에서 민중의 수확물을 전능한 유일신을 내세워 착취하던 성직자와 50보 100보의 차이로 살아왔다. 일부 승려는 왕과 귀족과 고관과 양반과 대지주와 야합하여 먹고 사는 기생충 같은 노릇을 하면서 역시 전능한 부처님을 내세워 피화구복(避禍求福)과 수명의 요수장단(夭壽長短)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죽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할 수 있는 권능(權能)이 있는 체 하면서 역시 대부분 문맹자인 농노와 노비들, 노동자 농민들의 피땀흘린 수확물을 수탈하듯 착취한 어두운 과거가 있다.
근거는 사찰을 대궐처럼 지어 노비를 거느리며 또하나의 귀족 노릇을 해온다.한반도 불교의 타락의 극치는 고려말이었다. 민중에 헌신하는 진정한 불교는 돈에 대한 탐욕으로 매불해위(賣佛行爲)로 돈을 벌고 개인적인 재색(財色)에 대해 탐욕에 빠진 절정의 시대가 고려 말이었다. 역성혁명(易姓革命)을 하여 새로운 왕조로 들어선 이씨 조선 조정은 당시 민중들의 열망을 파악하니 당시 불교계의 타락에 대한 지적과 개혁이다.
대다수 당시 민중들이 열망하는 것은 “부처님을 매불하는 도적들을 내쫓고 진정한 민중을 위한 불교를 간절히 원하는 것”이었다. 이조의 태종은 이러한 민심을 통찰하고 억불숭유(抑佛崇儒)정책으로 바꿨고, 승려의 도성출입금지(都城出入禁止)법을 발표하였고, 승려를 팔천민(八賤民)의 하나로 격하시켜버렸다. 신라, 고려 시대에 왕의 권력을 이용하여 탐욕에 빠진 승려들에 통절한 인과응보를 깨닫게 해준 것이었다. 그것은 그동안 당시 불교계에 실망한 민심의 결론이다.
당시 한국불교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인과법으로 불교국가였던 신라, 고려때의 명예를 잃고 고통속에 신음하다가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한 것은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첫째, 호국불교로 나서고, 둘째, 왜군의 총칼에 죽어가는 국민을 위해 서산, 사명대사 등의 승병들이 전선에 나서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했다.
전쟁이 끝난 후, 사명대사가 일본국에 건너가 당시 실권자인 도꾸가와 이에야쓰를 만나 전쟁이 없도록 강화조약을 맺고, 강제로 끌려간 포로 3400여 명을 데리고 귀국한 쾌거는 한반도 국민들에 깊은 감동을 주었다. 서산, 사명 대사 등 승병들의 활약으로 조선 승려들의 위상이 존경의 대상으로 바뀌어졌다. 국민에 헌신하는 승병들로 인해 죽어가는 불교가 부활한다.
일제 때는 어떤가? 조선을 감점한 일제의 점령정책의 하나인 불교정책에 의해 대부분 승려들은 주지를 하거나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대처승이 되어야 했다. 일제불교는 대처 불교였다.
일제 때의 대부분 승려들은 먹고 살기위해 반드시 불전에 천황의 만수무강을 기도하고 황군무운장구(皇軍武運長久)를 조석으로 기도하고, 식민지 백성들에 천황과 황군을 칭송하는 아부꾼이요, 선전원으로 전락해버렸다.
천운이 와서 일제가 한반도에서 물러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후 그는 전국 명산대찰을 일제불교의 잔재인 대처불교의 손에서 빼앗아 소수의 비구승에게 내준 것은 천재일우(千載一遇)의 한국불교 중흥의 기회였다. 전국의 비구승은 부처님의 정맥을 계승하는 한국불교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일부 비구승은 돌변하였다. 첫째, 대처승이 아닌 은처승으로 변해 버렸고, 둘째,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내준 전국의 명산대찰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선양하지 않고 친북이 종북이들이 김일성을 선전하고 교육하는 작태를 보였다. 셋째, 전국의 명산대찰에서 수입되는 사찰경제에 탐욕을 부리는 자들이 등장하여 마치 고려 말 처럼 또다시 한국 불교를 망치는 시대를 열었다.
주장의 근거로 나는 조계사 정문이 빤히 보이는 길 건너에서 서울대 모 교수가 주도하는 이상한 시위식이 있은 지 해가 바뀌었다. 시위자들은 대형 프랑카드에 “쌍둥이 아빠 물러가라“의 구호문을 쓰고 소형 확성기로 ”쌍둥이 아빠 물러가라“고 악을 쓰듯 하고 있다. 청정한 비구종단의 총본산 앞에서 이 무슨 해괴한 시위인가?
서울대 모 교수가 주도하는 시위의 주제인 쌍둥이 아빠는 해가 바뀌어도 물러가지 않고 사찰경제에 탐욕을 부리고 있는 것같다. 물러났다는 희소식이 없는 것이다. 은처승이라고 매도를 해도 나는 돈을 벌어야 하겠다는 것인가.
독신승의 종단이라는 대한불교 조계종은 대처승이 아닌 은처승들이 일확천금(一攫千金)을 노리고 집요하게 떠나지 않는 것같다. 지금의 한국불교계는 ”진승(眞僧)은 하산하고 가승(假僧)은 입산한다“는 유행어가 나돈지 오래이다. 정부의 특검같은 사법부가 나서지 않는 한 한국불교의 자정능력(自淨能力)은 상실한 지 오래이다. 권부에 뇌물을 바치고 비호를 받는다는 항설도 충천하고 있다.
이상에서 진술하듯이, 1700여년의 장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국불교는 숨어서 이층(二層)을 즐기는 은처승의 탐욕에 의해 망해가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서두에 언급한 한국불교인의 숫자가 3백만 가까이 급감하고 급기야 한국종교인의 숫자에서 2위로 전락한 것은 분명한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인과응보이다. 나는 주장한다. 어찌 쌍둥이 아빠만 불교를 망치고 있을 뿐이겠는가?
한국불교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정(自淨)하지 않는다면, 국교였던 한국불교는 머지않아 3위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나는 생각하며 개탄을 토한다. 전국의 뜻있는 사부대중은 궐기하여 저항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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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 불교는 2위로 추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