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증평읍 미륵사 주지 도찬
대한불교 법화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찬 스님
"불교는 지역주민과 떨어져서는 안돼"
우리 미륵사는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곳으로 지역과 떨어져서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대한불교 법화종 충북교구 종무원장이며 충북 증평군 증평읍 미륵사 주지인 도찬 스님은 12일 불기 2552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이렇게 법어를 했다. 도찬 스님은 석가모니의 근본에도 불교는 공공의 안녕을 기원하고 이는 지역의 발전과 헌신,역할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설파 했다.
도찬 스님은 "절이 사회의 구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감에서 볼때 항상 이를 생각하고 실천하는데 염두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차원에서 야생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곳 사찰내에는 우리의 들꽃 등 야생화가 가득하다.이는 야생화가 살아가는데 좋은 방편이 되고 불교에 정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삶의 의미와 존재,하나의 생명으로서 소중함이 가득하다. 절을 찾는 중생들이 정서적으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의 순수성이 불교가 추구하는 청정무구의 정신에 부합한다는 해석이다.
미륵사는 앞으로 큰 불사를 준비하고 있다.약사불을 모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앞으로 불자들이 더욱 석가모니의 정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불당 건립에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미륵사는 창건된지가 900년 전인 고려시대로 알려져 있다. 고찰인 것이다.관음여래상은 이 절의 보물이다. 충북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들꽃도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절과 마을을 지키고 있는 수령 60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있다. 현재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 또 보호수 옆에는 충북도 문화재 호인 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도들은 느티나무과 이 부부의 연을 맞고 마을과 절을 지켜주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도찬 스님을 앞으로 절이 특정 인의 것이 아닌 불자, 주민들의 도량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이다. 약사물을 모신다는 것이다.이 도량이 완공되면 앞으로 어렵고 병이 든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다는 생각이다.
도찬 스님의 이력은 화려하고 특이하다.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1954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대전 서중,보문고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원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 석사를 마쳐 말 그대로 정통 불교 코스를 거쳤다.
1971년 청소년 시기부터 고승들로 부터 불교공부를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대종사 청담 노스님가 삼각산 도선사 화주 혜성 큰 수님의 시봉을 들었다. 이후 20년 가까이 군부대에서 종법사 역할을 했다. 맹호사단,군수 사령부,2군단 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 등 전후방 각급부대에서 활동했다.
이런 덕분에 군수 사령관,수방사령관,2군 사령관 표창 등 군부대 표창,문화체육부 장관표창을 받았고 스리랑카 팔리대학교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찬 스님은 다다익선' 이라는 말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삶의 진실이 베풀고 산다는 의미이다.
미륵사 주지를 맡은 것은 6년전이다.형석학원,영동대학교 이사장인 김맹석 양어머니와의 인연때문이다. 후덕한 양어머니의 후원이 오늘 열심히 불교에 정진하는 원동력이 됐다.
도찬 스님은 부처님의 중생들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절이 갖고 있는 무소유를 실천하는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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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증평 미륵사 주지 도찬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