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은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대한민국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을 보수반동 이라고 규정하고 냉전시대의 논리를 탈피하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수구세력이라고 몰아 부친다.
그런 비난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수구세력”(따지고 보면 민주세력이지만)은 하도 당황하여 처음에는 입도 벌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되어가는 꼴을 보다 못해 이대로 나가다간 나라가 망하겠다는 의구심이 생겨 요새는 비교적 활발하게 발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남파된 간첩이나 공작원들에게 포섭된 얼간망둥이들이 아니라면 대한민국의 위기를 실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헌법이 자유민주주의를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의 편에 서서 공정한 선거만 치룰 수 있다면 김정일의 추종자들을 몰아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거만 제대로 치루면 되는 것이다. 5.31 지방선거나 최근에 있었던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주의 힘을 말하는 것이다.
왜 우리는 미국과 원수가 되어가고 있는가. 결국 미국은 평택에 계획했던 군사시설도 전면 보류하고 마는 것인가. 전시작전통제권도 노무현이 원하는 시기보다 더 빨리 돌려주겠다는 것이고 한국이 원하지 않으면 미군도 몽땅 철수 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이 모두 노 정권의 “반미 친북”이 빚어낸 민족의 위기가 아닌가.
북의 김정일이 원하는 대로의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 노무현의 생각이라면 할말은 없다. 도박은 언제나 개인이나 가족이나 국가의 파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왜 미국을 원수로 만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