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98년 2월25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가 붕괴되고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이 시작된 그날이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를 점령하였다고 표현해도 모자랄 정도로 불법의 칼날을 높이 치켜든 국정원장 이종찬은, 자신이 마치 적국의 점령군 사령관인 듯, 취임 후 불과 1개월여 만에 핵심중견고위간부급인사 125명을 비롯한 580여명에 대한 보직을 해임한 후 갖은 공갈, 협박, 회유 등 강압적인 공포분위기를 조성, 자진퇴직 및 강제 명예퇴직을 강요하고 끝까지 이에 굴하지 않은 간부직원 29명에 대하여는 직권면직 하는 등 무자비한 대학살 만행의 폭거를 자행했던 몸서리쳐지는 악몽을 기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0.그들은 선거에 의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마치 자신들이 전쟁의 승리자인양 봉건 군주사회에서나 있었던 “살생부”란 해괴망측한 문서를 만들어 이를 기정사실화 한 다음, 오랜 세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청춘을 다 받쳐 일하여온 동료직원들을 하루아침에 무보직 강제퇴직토록 하는 만취한 망나니와 같은 불법의 칼날을 마구 휘둘러 국가정보기관의 존립자체까지도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0.국가 공조직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형님.동생 하는 파렴치한 무리들로 인하여 정보기관의 최고위 정보 관료인 국내차장을 비롯한 경제단장 경제과장 등 수많은 현직간부들이 각종부정과 비리에 연류 되어 쇠고랑을 차야하는 눈뜨고 차마 바라 볼 수 없는 국민들에게 천, 만 번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도 용서받지 못할 수모를 당하는 처지로까지 추락하고말았습니다.
0.이제 정권이 시대가 바뀌었다 하여, 지난 정권의 그 엄청난 잘못은 보지 못한 척하면서, 역사의 평가나 받아야할 과거지사를 규명하겠다고 하는데 는 분명히 다른 의도나 음모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0.지난 시절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양한다는 부훈을 가슴 깊이 안고 청춘을 다 받쳐 지켜온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국가정보원의 오늘 앞에,과거사 규명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북한 김정일 정권이나 주장해야할 망발을 하고 있음에 그저 할말을 잃고 있습니다. 백주에 어찌 이 같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고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정보기관에서 종사하는 전문종사자들은 업무특수성에 비추어 정권교체에 흔들림 없이, 오로지 직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확실한 신분보장을 해주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중립화와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의 지름길이 될 것임을 후손들이 반면교사로 삼게 해야 할 것입니다.
굳이 과거사 진상규명을 하겠다면, 그것에 앞서 98년 4월 대학살 만행의 진상부터 철저히 규명해야합니다.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동참이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이와 같은 뜻을 관철하기 위해 진상규명을 위한 모임을 발족 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백서”발간도 검토하고 있사오니, 98년 4월부터 99년 3월간 김대중정권 하 580여명에 달하는 강제퇴직 직원에 대하여 국정원 간부들의 공갈, 협박, 회유 등에 의해 강제퇴직 당한 직원이나 그와 같은 상황을 잘 알고 계시는 동료, 선후배 여러분께서는, 그 내용을 아래로 연락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가 칭 “98년 국정원 대학살 진상규명 위원회
송 영 인 전 국정원 제주지부 부지부장
공동대표 강 신 호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 수사단장
이 상 구 전 국 정 원 해외정보국 해외단장
2004년 11월 26일
* 우리는 국가정보원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를 적극 지원 할 것이다. 다만 잘못된 인사들에 의해 적절치 못한 불법 부당한 위법 행위에 대하여는 공개 시정해 나가는 감시자가 되어 광고를 통해 계속 공개할 것을 밝힙니다.
국정원 대학살 진상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