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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와 孫, 시베리아 동토에서의 맞짱뜨기?
기사등록 일시 : 2008-02-15 14:37:50   프린터

오 정 인(소설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번 정부조직개편안 기싸움은 이(李)에게는 이롭고 손(孫)에게는 손해의 맞짱뜨기다.

 

손학규대표는 이제 시베리아 피해의식에서 탈피 할 필요가 있다.

이제 자신의 영토를 지닌 대영주(大領主)로서의 기개와 아량을 가질때가 된 것이라는 얘기다.

 

언론플레이니 심지어는 인수위에 대고도 오만하다느니 무시하는 듯 해서 기분이 나쁘다느니는 자칫 본의는 아니겠지만 보는 국민들의 눈에는 피해의식에 머문 사람의 입에서나 나오는 말로 들린다.

 

그에 비해서 이명박당선인측의,  체면 따위 던지고 며칠에 걸친 적극적 설득 노력은 나쁘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설령 지나친 이기심과 오만(?)의 바탕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명분있는 소신을 열정으로 밀고 나가는 역동적추진력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가를 위한 자신들의 명분있는 신념이라면 사소한 개인적 체면이나 권위정도는  버려도 좋다는 태도로 보인다.

 

이명박 당선인측의 자기들 나름으로 선정한 자신들의 가야할 길에 대해서 대의를 위한 소의를 버리기 몸짓에 비해, 손학규 대표측은 스스로가 만든 계기가 아닌 어부지리로 자칫 오랜만에 작은 기회를 포착해서 전력 투구하면서 새로운 정부 출발에 어깃장놓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더 크다. 

 

정치공학이 어떻든 , 정치적 계산이 어떻든 상관없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당과 정치인, 대장부다운 기상은 아니다.

 

아니 정치현실로도 손대표측이 손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당선인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호소 해 온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안정적 대세를 국회에서도 만들어 달라라는 명분을 지금 사사건건 맞짱뜨기 하려드는(?) 손대표측에서 미리 보여주고 만들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

 

손대표의 대구행은 2012년을 위한 대망의 첫 포석일 것이다.

시베리아보다 더 차디찬 적진에 자신의 깃발을 꽂는 그 용기와 담대함이 나쁘지 않았다.

이제 5년이라는 긴 여정의 첫 시작인 것이다.

그런 자신감이라면 이번의 이 초라하고 군색한 맞짱뜨기는 실망이다.

 

지금은 이명박당선인의 첫 길이다.

손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의 발목잡기를 거두어야한다.

 

이명박당선인의 의미는 현실이다. 국민이 선택한 새 대통령이다.

그 당선인이 숭례문 화재와 그에 따른 국민성금 발언으로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거의 정신없는 몰매를 맞고 있다.

국민이나 언론은 마땅히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여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숭례문 화재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역시 자유롭지 못한처지이다.

그 손학규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이  기회를 만난 듯 발목부러뜨리기를 시도한다면 그것은 약간은 비겁 해 보일수도 있다.

 

이런 때 일수록 손대표는 대도(大道)를 걷는게 좋다.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다.

대통합 민주신당과 손학규대표는 부단히 스스로를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이번 대선결과의 가르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어하는 새 당선인의, 새 정부의 청사진을 가지고 정치 협상이나 하면서 더 넣고 빼기하자고 하려든다면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손대표측을 돌아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앞으로 야당으로서 여당의 잘못에 대해 견제와 질책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시기가 그럴때가 아니다.

 

인수위의 의욕과 열정도 여기저기서 문제를 삼지만 국민들 다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사심없이 국가를 위해 정말 열심히 했고, 그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장 현실적으로 직접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열정과 방법론이 너무도 강열했기 때문에 보인 반작용 일 수 있다.

 

가장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너무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그들의 업무스타일이 꼭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닐것이다.

 

전시행정이나 인기발언으로 말만 던져두고 실천 할 세부계획은 전혀없는 아마추어들 보다는 어떤 의미에서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훨씬 실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인수위가 한때 몰매를 맞는다고 해서 인수위의 행동 하나 말 한마디등 사사건건을 무시하려 드는 태도도 동의하지 못한다.

 

인수위가 일에 대한 열정을 너무 생으로 들어내는 부분은 있지만,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에서 인수위가 오만하다는 손대표측의 지적은 그때그때의 분위기를 쉽게 올라타려는 것으로 느껴진다. 너무 정치적으로 세련되어서 겉만 훑고 잘 빠져 나가는 매끄러운 것 보다는, 의욕과잉으로 넘치게 보인다는건 순수한 열정으로 봐 줄수 있는것이고 아무튼 그들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 것 같다.

 

손학규 대표는 국가의 대사를 위해서는 자그마한 인간적 자존심 따위는 버릴 줄 아는 대정치인의 위치에 이미 올라 있다고 본다.

이제 시작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명분있는 견제와 질책은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가는 길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첫걸음을 방해한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은 손대표에게 오히려 더 나쁠수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할 수 있다.


이제 취임식 며칠을 앞두고 의욕에 차서 국가를 위해 한번 해 보겠다는 당선인의 뜻을 도와주고 길을 열어주는 아량과 자신감에 찬 여유를 가져보는것도 손학규대표에게는 전혀 나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70%의 국민 대다수가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동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로 가야한다.

우선 미국의 대선방향을 보더라도 북핵문제나 그에 따른 대한민국의 안보문제, 그리고 바로 현안인 FTA 문제와 각종 경제지표의 예측등등 우리에게 그리 밝은 내일만이 보이는것도 아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손학규대표와  대통합민주신당은 각자의 아집과 정치계산을 떠나 먼저 국익을 위하고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았으면 한다.

이 글이 어딘가에 올라갈 즈음에는 이명박 당선인과 손학규대표가 그들 사이에 놓여잇던 시베리아 얼음짱을 깨어내고 웃으며 악수하는화면이 뉴스에 실리기를 바란다.

 

여당과 야당으로서 제대로 맞짱뜨기 할 일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그 기회가 있지 않겠는가?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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