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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현희 대담 노조 반발에 네티즌 비판 쇄도
기사등록 일시 : 2013-01-16 11:59:21   프린터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 정상적 후속 방송 트집 잡는 노조 정체가 의문

 

 

[뉴스파인더]MBC가 지난 2003년 11월 방송된 MBC PD수첩 '16년간의 의혹,KAL 폭파범 김현희의 진실'편이 공정성, 형평성을 잃은 편파방송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특집대담-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을 15일 전격 방송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MBC측이 이날 김현희씨 방송을 긴급 편성한 것을 두고 “나중에 정권이 바뀌어서 새로운 여당 이사들이 100분 토론을 취소하고 김현희 특별대담을 긴급 편성한 게 문제가 있으니 바로 잡으라'고 한다면 또 MBC는 후속방송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MBC는 김현희를 놓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 방송을 내보내야 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는데, 정작 MBC 구성원들은 전혀 들은 바도 없다. 지난번 PD수첩 사과방송처럼 국민들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데, MBC가 정권의 지시에 따라서 고개를 숙이고 집권세력의 입맛에 맞추려는 것”이라며 “MBC에 대한 정치권의 간섭과 개입이 이제는 프로그램 편성으로까지 나타나고 있어 심각히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MBC에 대한 경영관리 감독 권한만을 가진 방문진이 개별 프로그램에까지 간섭하는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며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방문진을 비난했다. MBC를 관리 감독할 책임이 있는 대주주인 방문진이 해당 방송에 대한 여론 비난 등의 문제점을 전달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는 정치권과 언론, 시민사회단체가 그동안 2003년 PD수첩 김현희 방송이 지나친 편파성으로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이, 의혹 제기자 몇 몇의 주장을 집중적으로 내보내면서 마치 김현희씨가 가짜인 것처럼 일방적인 방송이 됐다는 점에 대해 뒤늦게 수긍한 셈. MBC가 이들의 비판을 수긍한 모양새가 되자 노조가 비판하는 형국이 됐다.
 
네티즌들 “MBC 방송은 노조 검열 거쳐야 되나” “김재철 사장이 잘못한 줄 알았는데 아니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노조 등에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포털 네이버 ‘오늘의 주요뉴스’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네티즌들은 2000여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나타냈지만, 그 중 상당수가 노조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아이디 ‘r4ss****’는 “아 그렇구나. MBC의 방송은 노조의 사상검열을 거친 후에 송출되어야 하는 것이구나. 노조가 말하던 것과 정반대네? 언론의 자유,국민의 알 권리는 어디가고?”라고 노조를 비꼬았고, ‘yoon****’를 쓰는 네티즌은 “아니 이런 걸 왜 노조가 반대하는 거지? 스스로 색깔 드러내는 건가?”라고 노조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네티즌 nsp1**** ★★★’는 “노무현 정권이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을 조작 된 사건으로 만들려고 공작을 했었는지 밝혀지는 게 두려운 것”이라고 노조 등의 반발을 비판했고, joy8****’는 “이상하네요? 저는 그동안 김재철 사장이 잘못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MBC노조의 김현희 대담 반발 하는거 보니 그런 것도 아니네요! 좋던 싫던 시청자들이 결정하는 거지 왜 MBC노조가 반발을 하는 거죠? 이해가 안되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자유언론인협회 양영태 회장은 “김현희가 북한 공작원임은 미국 국무부의 비밀외교문서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고,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과거사위도 조작이 아니라는 발표까지 한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 사실이 뒤집어지지 않는 한 정권이 바뀐다해도 다시 김현희를 가짜로 몰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데도 너무나 당연한 후속 방송을 말도 안 되는 트집부터 잡는 노조는 과연 정상적인 집단인지 묻고 싶다. 정말로 일부의 주장처럼 종북 노조 소리를 듣고 싶다는 뜻인지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김현희를 가짜로 몬 그 방송이 문제가 없다고 한 국민은 도대체 어느 국민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개탄한 뒤 “특히 MBC 문제를 가지고 툭하면 정치권 개입을 불러왔던 노조가 정치개입 운운하며 반발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를 관리 감독할 책임이라는 것은, 잘못된 편파방송 때문에 MBC가 부정적 이미지의 언론사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면서 “방문진이 단순 의견을 전달한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 노조야말로 정치파업은 이제 그만하고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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